인천시·관광공사, 무인섬 사승봉도 해양정화…기업·주민 협력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경신 임직원 참여해 해안가 폐플라스틱·생활쓰레기 수거 승봉도 주민이 선박 이동·현장 활동 지원…지역상생 캠프 운영

인천시·인천관광공사, 무인섬 사승봉도 해양쓰레기 수거
인천시·인천관광공사, 무인섬 사승봉도 해양쓰레기 수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기업 임직원과 섬 주민이 함께하는 해양정화 활동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무인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기적인 관리 인력이 부족한 섬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주민의 현장 지원을 결합한 방식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6일 ㈜경신과 함께 옹진군 승봉도 인근 무인섬인 사승봉도에서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 해양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경신 임직원들은 선박을 이용해 사승봉도로 이동한 뒤 해안가에 쌓인 폐플라스틱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으며, 승봉도 주민들은 이동과 현장 정화 작업을 도왔다.

사승봉도와 같은 무인섬은 해류와 바람을 따라 해양쓰레기가 유입되더라도 상주 인력이 없어 수시로 수거하기 어렵다. 선박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고 기상 여건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정화 활동을 지속하려면 수거 인력뿐 아니라 이동 수단과 현지 사정을 아는 주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활동에서는 기업 임직원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주민이 현장 이동과 운영을 지원했다. 강만수 승봉도 이장은 섬의 접근 여건과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정화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했다.

‘인천 섬 지역상생 캠프’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섬 지역의 현안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역량 강화 교육과 ‘섬웨이브’ 등 섬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섬의 자연경관은 관광자원이지만 해안에 쌓이는 쓰레기는 환경관리 과제로 남는다. 이번 활동은 관광자원의 보전과 해양환경 정비를 지역사회 협력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무인섬의 지속적인 환경관리를 위해서는 일회성 정화 활동과 함께 정기적인 점검 및 수거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섬해양관광팀장은 무인섬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업·기관·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섬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속가능한 섬 관광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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