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골목서 역사·문화 축제 열린다…창영초 130주년 특별전

문화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24~25일 제4회 배다리 축제…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운영 창영초 구교사 공개하고 도슨트 투어 진행 헌책방·공방 등 문화공간 10곳 참여…골목 곳곳 축제 무대

제물포구, 24~25일 '제4회 배다리 축제' 개최
제물포구, 24~25일 '제4회 배다리 축제' 개최

제물포구 배다리 일대에서 오래된 골목과 헌책방, 근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창영초등학교 개교 130주년 특별전과 지역 문화공간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다리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소개한다.

제물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제물포구 금창동 배다리 일원에서 ‘제4회 배다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골목을 읽고, 이야기를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배다리의 역사문화 자원과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무대로 꾸며진다. 배다리 철길음악회와 인문학 프로그램을 비롯해 골목 낭독극장, 헌책 경매쇼, 공예체험, 아트마켓 등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창영초등학교 개교 13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다. ‘창영, 130년 기억, 구 교사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근대 문화유산인 창영초 구교사를 공개하고, 시간대별 도슨트 투어를 통해 건물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한다.

배다리 내 헌책방과 공방 등 문화공간 10곳도 축제에 참여한다. 각 공간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연과 강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별도의 대형 행사장에 모이는 대신 골목을 따라 이동하며 공간마다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4일에는 영화평론가 라이너가 헌책방과 고전 작품을 주제로 ‘배다리 인문학 콘서트’를 진행한다. 저녁에는 싱어송라이터 ‘그_냥’과 ‘오왠’이 출연하는 배다리 철길음악회가 열린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배다리의 오랜 이야기를 함께 엮어낸 뜻깊은 축제”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배다리 골목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의 여유와 배다리 역사문화의 가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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