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인중로·염전로에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추가 설치

종합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6억5000만원 투입해 화물차 통행 많은 861m 구간 설치 성능평가서 재비산먼지 약 53% 저감 효과 확인 경계석 배수로에 먼지 포집…도로 청소와 병행해 확대

제물포구, 도로 날림 먼지 포집시스템
제물포구, 도로 날림 먼지 포집시스템

제물포구가 화물차 통행이 많은 인중로와 염전로 일대에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한 포집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올해 설치 구간의 성능평가에서는 도로 재비산먼지가 약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물포구는 올해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송현사거리부터 화도진중학교까지 인중로와 송림체육관 주변 염전로 등 861m 구간에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타이어·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도로에 쌓인 먼지가 차량 통행 과정에서 다시 공기 중으로 퍼지는 현상이다.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은 경계석에 선형 배수로와 집진장치를 결합한 구조다. 차량이 지나갈 때 발생하는 자연풍을 이용해 도로 위 먼지를 배수로로 유입시키고, 빗물이나 도로 살수차 청소 과정에서 모인 먼지가 하수관으로 배출되도록 설계됐다.

제물포구는 앞서 만석초등학교 앞 제물량로와 송현동부센트레빌아파트 앞 인중로 일부 구간에 해당 시설을 시범 설치했다. 올해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 구간을 확대했다.

올해 설치 지점에서 실시한 성능평가에서는 약 53%의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

제물포구는 앞으로 현장 조사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취약 구간을 선정하고 포집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 청소차량 운영도 병행해 재비산먼지 저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기존 도로 청소차량 운영과 함께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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