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가 환경·교통 분야를 한데 묶은 환경교통국을 신설하고 통합돌봄 전담 부서를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반면 악성 민원 등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했던 ‘특이 민원 전담반’은 관련 인건비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삭감되면서 당장 운영하기 어렵게 됐다.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제298회 미추홀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천시 미추홀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에 따라 구청 본청 조직은 다음 달 6일부터 기존 5국 4실 31과에서 6국 4실 33과로 확대·개편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환경·교통 분야 조직을 재편해 환경교통국을 신설하는 것이다.
환경교통국에는 자원순환과, 환경보전과, 위생과, 교통행정과, 자동차관리과 등 5개 과가 배치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올해 통합돌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노인장애인복지과에 있던 통합돌봄팀을 통합돌봄과로 확대한다. 통합돌봄과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른 통합돌봄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자치안전행정국은 자치행정국으로, 복지환경국은 복지돌봄국으로, 건설교통국은 안전시설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돌봄사례관리팀, 도시개발신속지원팀, 미디어팀, 평생학습팀, 통신판매지원센터팀, 보행개선팀, 자살예방팀 등 7개 팀도 신설된다.
다만 직원 보호를 위해 별도로 추진했던 ‘특이 민원 전담반’ 구성은 예산 확보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추홀구는 민원여권과와 법무의회팀에 각각 1명씩 관련 인력을 채용해 특이 민원에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구의회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련 인건비가 삭감됐다.
구 관계자는 “당초 민원여권과와 법무의회팀 소속으로 한 명씩 관련 인력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구의회 상임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인건비가 삭감됐다”며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해 의회 심의 과정에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던 개편안이 약 5개월 만에 다시 의회 문턱을 넘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업무가 과도하게 몰리거나 행정 수요가 있는 부서를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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