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단구가 가을철마다 반복되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보행 불편에 대응하기 위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 조기 수확에 나섰다. 별도 외부 용역을 투입하지 않고 기존 가로수 관리 인력을 활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검단구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왕길동과 불로동 일원의 은행나무 암나무 2개 노선에서 열매 조기 수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작업에는 은행나무 진동 수확기와 현장 인력 13명이 투입됐다.
은행나무는 도심의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보행자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가로수지만, 암나무 열매가 익어 떨어지는 시기에는 특유의 악취가 발생한다. 보행로에 열매가 쌓일 경우 통행 불편이나 미끄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검단구는 열매가 자연적으로 떨어진 뒤 청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낙과 전에 수확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열매가 보행로에 떨어지기 전에 제거해 악취와 통행 불편이 발생하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작업에는 외부 용역 대신 기존 가로수와 가로녹지대 유지관리사업 인력이 투입됐다.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민원에 기존 녹지관리 인력을 활용하면서 별도의 용역 없이 조기 수확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검단구 개청과 함께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가로수 관리를 통해 걷기 좋은 검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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