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시의원 “도시철도 시설, 이용수요만 보지 말고 주민 필요성 따져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임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준 점검…고령인구·교통약자 등 종합 고려 “출입구별 우선순위 정해 단계적 설치해야” 지하철·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현장 측정도 점검

조성환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장
조성환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장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을 설치할 때 단순 이용객 수뿐 아니라 교통약자와 고령인구, 현장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인천시의회에서 나왔다.

조성환 인천시의회 환경교통위원장은 임학역 3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관련해 역사별 설치 우선순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는지 점검했다.

장철배 인천시 철도도로국장은 도시철도 1·2호선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기준이 마련돼 있으며, 기본적으로 이용수요가 가장 큰 판단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통약자 이용 정도와 고령인구, 현장 여건, 설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모든 출입구에 시설을 동시에 설치하기 어려운 만큼 실제 이용 필요성이 높은 곳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설치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현장 수요를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실내공기질 관리도 점검했다.

조 위원장이 지하철 역사와 열차, 학교 실내체육관 등의 공기질을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하는지 묻자 김명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철과 법정 다중이용시설은 연구원 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측정한다고 답했다.

측정 결과 기준을 초과하거나 공기질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서울교통공사 등 관리기관에 결과를 통보하고 환기·환풍시설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학교 실내체육관은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이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법정 다중이용시설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생활환경뿐 아니라 기후, 감염병, 농축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안전과 관련한 조사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현장 대응과 관리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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