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핵심인 ‘검단구’가 마침내 공식 출범한 가운데, 64.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김진규 초대 검단구청장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김진규 신임 검단구청장은 2일 오후 인천 검단복지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단이 이제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 섰다”며 “주민이 주인인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젊음과 전통이 공존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 검단을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검단구는 기존 인천 서구에서 분리 신설된 자치구로, 급증하는 인구와 신도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체제가 전격 개편됐다. 초대 구청장 중책을 맡은 김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제7·8대 인천시의원을 지낸 지역 행정 전문가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초대 구청장에 올랐다.
김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신설 자치구로서 당면한 매서운 현실과 과제들을 정면으로 짚었다. 그는 “분구(分區)를 통해 독립적인 행정 기반은 마련했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며 “신도시 개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생활 인프라 확충,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교육·문화시설 확대, 그리고 독자적인 자치구로서의 조기 연착륙을 위한 재정 기반 확보가 최우선 시급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검단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관(官) 주도의 행정을 탈피하고 주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고, 기업과 상권이 살아 숨 쉬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초대 구청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인구 유입이 가파른 검단구가 독자적인 행정구역으로 분리된 만큼, 초대 구청장의 행정력에 따라 향후 수도권 서북부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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