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을 발아래로”… 수봉공원 310m ‘스카이워크’ 이달 중순 개방

지역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민선 8기 공약 사업에 55억 투입… 지상 최대 20m 높이서 360도 도심 조망 자연 경관 살린 ‘트리탑 트레일’ 방식… 인공폭포·야간 조명 잇는 원도심 명소 기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감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감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원도심의 상징인 미추홀구 수봉근린공원에 도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길’이 열린다. 인천시는 공원 내 폭 1.8m, 총연장 310m 규모로 조성된 ‘스카이워크’ 설치 공사를 마치고, 이달 중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10대 정책 분야 공약 사항 중 하나로, 총 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당초 타워형 전망대 건립이 검토됐으나,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달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나무 위를 걷는 듯한 ‘트리탑 트레일(Tree-top Trail)’ 방식으로 설계를 변경해 추진됐다.

지형에 따라 지상에서 최대 20m 높이까지 솟아오른 스카이워크는 이용객들이 공중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수봉산의 울창한 숲과 인천 도심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 도심 속 새로운 ‘뷰 맛집’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시는 기존에 조성된 수봉공원의 인공폭포,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과 연계해 이곳을 지역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수봉공원은 이번 스카이워크 개통으로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활력 넘치는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설물은 막바지 마무리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개방 직전 최종 안전 점검을 거칠 예정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수봉공원 스카이워크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더 가깝고 깊게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성한 공간”이라며 “인천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과 감동을 선사하는 조망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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