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연수구의원 “송도구 신설, 실태 조사·기본계획부터 연수구가 준비해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송도 인구 증가 속 행정 수요·민원 처리 체계 개선 필요성 제기 대상 지역 조사·기본계획·주민 의견 수렴 등 초기 단계 강조 원도심 재정과 정비사업 고려한 상생형 행정구역 개편 주문

김선아 연수구의원
김선아 연수구의원

김선아 연수구의원이 송도국제도시의 행정 수요 증가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송도구 신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연수구 차원의 사전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분구 추진 과정에서는 원도심의 재정과 도시 정비사업을 함께 고려해 지역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7일 연수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도구 신설의 필요성과 행정 절차, 원도심과의 균형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행정 수요 증가에 맞춘 별도 행정체계 필요성 제기

김 의원은 송도국제도시 인구가 2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행정 수요가 늘고 있지만, 복잡한 행정체계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도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담당 기관이 아니라는 답변을 듣고 여러 부서를 거쳐야 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도 주민들도 비슷한 불편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송도와 원도심에 필요한 지원 사업이 서로 다른데도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 규모를 맞춰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행정적 문제가 지속되면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게 된다며 송도에 맞는 행정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태 조사·기본계획·의견 수렴이 출발점

김 의원은 송도구 신설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사안이 아닌 만큼, 단계별 행정 절차에 앞서 연수구가 수행할 준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초기 과제는 세 가지다. 첫째, 인구와 면적, 행정 수요, 재정 여건 등을 검토하는 대상 지역 실태 조사다. 둘째, 송도구 신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이다. 셋째, 관계 지방의회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다.

이후에는 시의회 의견 수렴과 광역시장 건의, 행정안전부 검토, 관련 법률 절차, 개청 준비 등 여러 단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연수구가 먼저 맡아야 할 초기 단계부터 실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도심 재정·도시 정비와 함께 검토해야

김 의원은 송도구 신설이 송도만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분구 과정에서 원도심의 재정 기반이 약화되거나 재건축·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결과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원도심의 재건축과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지역의 세입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송도구 신설을 준비하는 기간을 원도심의 발전도 함께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송도구 신설의 속도보다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며 송도와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수구청에 실질적인 준비 착수 요구

김 의원은 송도구 신설의 초기 단계가 연수구에서 시작되는 만큼, 구청이 말로만 필요성을 언급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태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을 실제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도 주민의 행정 불편을 줄이면서 원도심의 재정과 발전 과제도 함께 고려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연수구청이 송도구 신설을 위한 첫 단계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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