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공원서 16일 벼베기 체험…전통 농경문화 한자리

지역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낫으로 벼 베고 호롱기·홀태로 탈곡…농요 시연도 진행 떡메치기·인절미 만들기·민속공연 마련…250명 내외 참여

월미공원
월미공원

월미공원에서 시민들이 직접 벼를 수확하고 전통 농기구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벼베기와 탈곡뿐 아니라 농악과 농요, 떡메치기 등 농촌의 수확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내 농경체험장에서 ‘2026년 월미공원 벼베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 풍년맞이 농악놀이와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참가자들이 낫으로 벼를 베고 호롱기와 홀태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탈곡과 키질을 체험한다. 서곶들노래보존회의 ‘벼 베는 소리’ 시연도 진행돼 전통 농요와 함께 과거 농촌의 수확 작업을 살펴볼 수 있다.

먹거리와 민속공연도 이어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떡메치기와 인절미, 국밥 등 들녘 먹거리 체험이 진행되며, 열두발상모와 버나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월미공원 농경체험장에서 재배한 벼를 시민들이 직접 수확하도록 구성됐다. 수확부터 탈곡, 먹거리 체험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농경 방식과 농촌 공동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참여 인원은 250명 내외다. 개인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는 월미공원사업소에 전화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비가 올 경우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월미공원사업소는 농기구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사전에 안내하고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명석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시민들이 직접 벼를 수확하며 우리 전통 농경문화를 경험하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월미공원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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