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원대 시 자금 관리할 금융기관 어디?"… 인천시, 4년 임기 시금고 공개경쟁 본격화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027~2030년(4년 약정) 인천시 살림 전담할 제1·2금고 지정 절차 착수 제1금고는 은행법상 은행만, 제2금고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조합도 신청 가능 8월 28일~9월 2일 제안서 현장 접수… 신용도·편의성·금리 등 100점 평가해 최종 결정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광역시청 전경

약 17조 원 규모에 달하는 인천광역시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인천시 자금을 관리·운영할 시금고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지정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고 및 설명회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시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 시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회계 관리를 위해 복수금고(2개) 체제로 운영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 각종 기금 관리를 전담하며, 제2금고는 기타특별회계의 수납 및 지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수납, 세출금 지급, 여유자금 보관·관리, 지역개발채권 관리 등 인천시의 주요 자금 관리 및 금융 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 자격의 경우, 제1금고는 ‘은행법’에 따른 일반 은행만 신청할 수 있는 반면, 제2금고는 일반 은행을 포함해 지방회계법 시행령 요건을 갖춘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지역 금융기관도 응모가 가능하다. 은행법상 일반 은행은 제1금고와 제2금고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금고 공모 일정 및 주요 평가 기준

  • 주요 추진 일정:

    • 금고지정 설명회: 8월 13일 오후 2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민원동 3층 대강당)

    • 관련 서류 열람: 8월 14일 ~ 8월 27일 (인천시청 세정담당관실 방문 열람)

    • 신청서·제안서 접수: 8월 28일 ~ 9월 2일 (인천시청 세정담당관실 방문 접수만 가능, 우편 불가)

  • 평가 배점 항목 (총 100점 만점):

    •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25점 (배점 최고)

    • 시민 이용 편의성: 24점

    • 금고업무 관리능력: 24점

    • 대출 및 예금금리: 18점

    •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7점

    • 그 밖의 사항: 2점

인천시는 향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구별해 평가할 예정이며, 각 금고별로 최고 득점을 얻은 금융기관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단, 동일한 금융기관이 제1금고와 제2금고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기록할 경우, 해당 기관은 제1금고로 우선 지정되고 제2금고는 차순위 금융기관이 낙점된다.

또한 시는 심사 과정에서 지방세입금 납부 편의 증진 방안,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실적 및 계획, 탄소중립 기여도 등의 항목에 대해 심도 있는 프레젠테이션(PT)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엄격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우선지정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금융기관은 통지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시와 약정을 체결해야 하며, 2027년 1월 1일 정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전산시스템과 운영 프로그램을 사전 구축해야 한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