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평화대교 개통이라는 대형 호재를 앞두고도 정작 촘촘하지 못한 대중교통 노선 탓에 도보 이동과 환승 불편을 겪어야 했던 옹진군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인천시의회가 실효성 있는 교통 복지 짜기에 나섰다.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신영희 의원(국민의힘·옹진군)은 12일 의원실에서 장봉도 및 북도면 주민들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실질적인 교통환경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장봉도 주민 교통환경 개선 간담회’를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도평화대교 개통 시기에 발맞춰 인천시가 추진 중인 시내버스 (가칭)2251번(운북차고지~신도선착장) 신설 노선안을 두고,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노선을 현실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인천시가 수립한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신설 노선의 종점은 '신도선착장'으로 묶여 있다. 이 경우 면 소재지는 물론 수기해변 등 북도면의 주요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는 시도 및 모도리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대교가 뚫려도 장거리를 걷거나 별도의 버스로 환승해야만 해 '무늬만 개통'이라는 불편과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버스 노선의 종점을 신도선착장에서 '모도리'까지 과감히 연장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다만, 노선이 길어질 경우 운행 소요 시간이 늘어나 현재 시가 계획한 '단 1대'의 운행 체제로는 배차간격이 90분에서 최대 120분 이상으로 대폭 늘어나는 부작용이 우려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노선 연장과 함께 운행 대수를 '최소 2대 이상으로 증차'하는 원포인트 대책을 정부 및 지자체에 강력 건의하고 나섰다.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단체장들은 장봉도 및 신시모도 지역의 현행 대중교통 운영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탁상공론식 행정이 아닌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는 실현 가능한 대안들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신영희 의원은 “섬 지역 주민들의 중단 없는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편의 증진은 정주 여건 마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도평화대교 개통의 실질적인 혜택을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선 모도리 연장 및 필수 증차 등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개선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결집된 주민 건의 사항과 전문가 의견들을 종합 안건으로 다듬어, 다음 달로 예정된 인천시의 '버스노선 신설 및 종합 운영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전방위적인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신영희 의원을 필두로 인천시 박광근 해양항공국장, 시 버스정책과장, 옹진군 교통과장 등 행정 실무 책임자들이 대거 출동했다. 또한 옹진군의회 이종선 의장 및 김영진 의원, 지역 이장대표단, 배준영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과 주민 대표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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