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부터 책과 함께 자란다"… 서구·연수도서관, 임신부 맞춤형 수꾸러미 지원 및 '히가시노 게이고' 추모전 개최

문화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서구도서관, 인천 유일 '아기마중 북스타트' 공모 선정… 임신부 대상 독서 가이드북 등 증정 연수도서관, 지난달 타계한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추모 북 큐레이션 8월 한 달간 운영

연수도서관 전경
연수도서관 전경

생애 첫 독서의 시작을 태아기부터 지원하는 획기적인 시범 사업과 세계적인 거장 작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추모 전시가 인천 지역 도서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인천광역시교육청서구도서관(관장 정남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임신부와 예비 양육자 1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임신부 아기마중 북스타트’ 시범 사업을 전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북스타트코리아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인천 내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서구도서관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기존의 영유아 중심 북스타트를 임신부 단계까지 파격적으로 확장해 태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요람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9월 5일부터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그림책으로 전하는 아기와의 첫 만남’을 주제로 상황별 그림책 소개와 교감 소통법을 다룬다. 교육을 완수한 참여자에게는 독서 가이드북, 아이 성장 보드, 그림책 2권이 담긴 ‘아기마중 책꾸러미’가 무상 증정된다. 참여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서구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연수도서관(관장 이소욱)은 지난 7월 23일 향년의 나이로 작고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기리는 추모 북 큐레이션을 8월 한 달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

연수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 마련된 이번 특별 전시에서는 고인의 기념비적인 데뷔작 ‘방과 후’를 필록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의 대표 시그니처인 ‘가가형사 시리즈’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등 엄선된 대표작 12권이 집중 조명된다.

연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 큐레이션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밤을 지새우게 했던 고인의 위대한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라며 “시민들이 시대를 풍미한 거장의 작품을 다시금 추억하며 이야기의 본질적인 가치와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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