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범람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인천 강화군 교산천이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거쳐 안전한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에서 북성리 해안선에 이르는 3.25km 구간의 ‘교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공사를 최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빈번해진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하천 치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 315억 원(국비 25억 원, 시비 29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한 이후 약 7년에 걸친 대대적인 정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그동안 교산천은 하천 제방이 계획홍수위보다 낮고 하천 폭이 좁아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범람과 배수 불량 등 인근 농경지 및 주거지역의 침수 피해 우려가 끊이지 않던 재해 취약 구간이었다.
이에 시는 하천기본계획 및 하천설계기준에 따라 ▲제방 축제 및 호안 정비(6.5km) ▲배수시설 확충 ▲노후 교량 재가설(4개소) 등 종합적인 하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기존 10~40m에 불과했던 하천 폭을 35~40m 수준으로 대폭 확장해 하천의 통수 능력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배수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인천시는 강화 지역의 수해 예방을 위해 총 296억 원을 투입, 강화읍 갑곳리 일원의 ‘동락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2.9km)’을 지난해 12월 준공한 바 있다.
외곽 지역 정비에 이어 인천시는 도심 주요 하천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대표 도심 하천인 승기천(총사업비 480억 원)과 장수천(총사업비 240억 원)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및 ‘하천 정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치수 안정성 확보, 수질 개선, 친수공간 조성을 통합 추진할 계획이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교산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으로, 오랜 노력 끝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시설물의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안전점검을 통해 기후변화 시대에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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