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7조 시대’ 굳히기 나섰다… 올해 목표액 5000억 상향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행정·정무부시장 공동 주재 보고회… 양지 클러스터 등 신규 9건 선정 서울 7호선 연장 등 계속사업에 4261억 투입… “정부 예산안 반영 총력”

하병필 행정부시장,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 국비 확보 보고회
하병필 행정부시장,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 국비 확보 보고회

인천광역시가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전년보다 목표치를 5,000억 원 높여 잡으며 2년 연속 ‘국비 7조 원 이상 확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시는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국비 확보 보고회’를 열고, 국고보조금 6조 1,000억 원과 보통교부세 9,700억 원 등 총 7조 원 이상의 재원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인천의 미래 먹거리와 시민 편의를 결정지을 신규 및 계속사업들이 집중 논의됐다. 시가 새롭게 발굴한 신규 사업은 총 9건(목표액 513억 원)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지 클러스터 조성(150억 원) ▲문화선도산단 조성(68억 원)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3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112억 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억 원) 등이 포함됐다.

기존에 추진 중인 37개 계속사업(4,261억 원 규모)에 대한 동력 유지 방안도 다뤄졌다. 사안이 시급한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1,000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 개선(583억 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218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443억 원)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국비 확보 전략이 공유됐다.

시는 국비 확보의 골든타임인 4월 말 부처 예산 편성 단계까지 전 부서가 중앙부처를 상대로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사업별로 체계적인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대외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지방재정이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규 사업의 타당성 논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우리 시의 핵심 현안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사활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국비 신청 마감 시한인 4월 말까지 보고회를 이어가며 추가 재원을 발굴하고 보완 과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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