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무조건 교체는 예산 낭비… 잔여 전압 확인이 우선”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김재남 남동구의원, 공공기관 소모품 관리 실태 지적… 데이터 기반 행정 촉구

김재남 남동구의원
김재남 남동구의원

인천 남동구의회 김재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공시설 내 무정전전원장치(UPS) 교체 사업과 관련해, 단순 권고 주기에 따른 기계적 교체가 아닌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4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도시관리공단 업무보고에서 서창어울마당 UPS 교체 계획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UPS는 정전 등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 시 일정 시간 전력을 공급해 장비를 보호하는 필수 안전장치다.

이날 김 의원은 “통상 3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이는 참고치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실제 잔여 전압과 완충 시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 모든 시설에 설치된 UPS가 잔여 전압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교체되면서 버려지는 예산이 많다”며, 현재 서창어울마당 장비의 잔여 전압 수치를 파악하고 있는지 질타했다.

이에 대해 남동구도시관리공단 한종학 시설관리본부장은 “현재 정확한 잔압 수치까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전압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교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예산은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모품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며 “관성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장비 효율성을 따져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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