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들인 소식지가 바닥에 뒹굴어서야” 이철상 남동구의원, 관리 부실 질타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구정 소식지 배포 방식 개선 촉구… 공공예식장 수용성 및 유수지 주차장 안전 대책 주문

이철상 남동구의원
이철상 남동구의원

인천 남동구의회 이철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구정 소식지 ‘남동사람들’의 부실한 배포 방식과 공공예식장 운영의 실효성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구정 운영의 세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홍보실 업무보고에서 아파트 단지 내에 방치된 소식지 사진을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예산을 투입해 만든 중요한 소식지가 공동주택에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다”며 “특히 눈비가 내리는 겨울철에는 구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역 등의 사례를 들어 ‘이동식 접이식 배포대’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을 요구했다.

공공예식장 사업인 ‘i+ 맺어드림’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미래전략과 질의에서 늘솔길 숲 이야기 옥상을 예식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에 대해 “100여 명의 수용 인원이 실제로 감당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스몰웨딩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구청 대강당이 노후화를 이유로 시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타 지자체는 대강당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운영 검토와 함께 이용객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을 주문했다.

근로자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제1유수지 임시주차장 개방과 관련해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 의원은 “유수지 특성상 우천 시 침수 위험이 상존한다”며 “야간 잔업으로 인해 폐쇄 시간인 오후 7시 30분을 넘겨 출차하지 못한 차량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공시설 관리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도시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공영주차장에 화장실 외의 외부 수도 시설이 설치되어 캠핑카 등에 무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소래제3복합공영주차장의 수도 요금 부과 실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공원 내 민원 발생 시 위치 파악을 위해 도입 예정인 ‘간편 QR코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기에 서툰 어르신들을 고려해 국립공원과 같이 특정 위치에 번호를 부여하는 지점 번호판 시스템을 병행해야 한다”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모든 사업은 예산 투입의 취지에 맞게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후 관리와 민원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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