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예산 7억 아꼈다… 강화군, 소규모 건설사업 조기 착공

종합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토목직 공무원 자체 설계로 용역비 7억 원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99개 사업 89억 원 규모 조기 발주… 위탁교육 통해 시공 감독 전문성 강화

강화군청 전경
강화군청 전경

인천 강화군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건설사업의 설계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조기 착공에 들어간다.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설계를 수행해 수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강화군은 최근 운영한 ‘군 건설기획단’을 통해 총 199건, 약 89억 원 규모의 소규모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군 건설기획단은 매년 동절기마다 소속 토목직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측량하고 설계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이번 운영 기간 동안 약 7억 원에 달하는 설계용역비를 절감했다.

이번 조기 설계 완료는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다각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인 용역 발주 과정을 생략해 설계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주민 불편이 컸던 기반시설 공사를 영농기 이전이나 상반기 내에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기 발주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강화군은 설계의 질을 높이기 위해 토목직 공무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전문 교육기관인 건설기술교육원에 위탁해 ‘설계 및 시공 감독 강화’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해진 ‘강화군 건설공사 설계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했다.

군은 앞으로 진행될 공사 현장에서도 철저한 시공 감독을 병행해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현장을 누비며 자체 설계를 완료해 올해 사업을 차질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꼼꼼한 현장 관리를 통해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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