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분구 앞뒀는데… 검단노인복지관 인력은 ‘태부족’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신충식 인천시의원, 현장 점검서 인력·시설 기준 미비 지적 보건복지부 최소 기준에도 못 미쳐… 시 “내년 예산 편성 시 검토”

검단노인복지관을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신충식 인천시의원
검단노인복지관을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신충식 인천시의원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지역 노인복지 서비스의 핵심 거점인 ‘검단노인복지관’의 인력과 시설 기준이 현격히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급증하는 노인 인구와 복지 수요에 비해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다.

1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신충식 의원(서구4)은 최근 검단노인복지관을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인력 확충 등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검단노인복지관은 연면적 약 2,674㎡ 규모로 보건복지부 평가 기준상 ‘가형’에 해당한다. 그러나 현재 복지관 인력은 사회복지사 2명을 포함해 총 10명 미만으로, 최소 인력 기준인 1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현재 면적과 이용자 수, 사업량을 감안하면 인력이 과부하 상태”라며 “사례 관리와 지역자원 연계 등 필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최소 3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검단 지역은 광범위한 관할 구역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신 의원은 “분구 이후 노인 인구가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의 인력으로는 감당이 어렵다”며 “셔틀버스 확대와 ‘찾아가는 서비스’ 병행을 위해서라도 인력 확충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재정 여건상 단기간 증원은 어렵지만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정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기존 복지관과 센터 개념 시설 간의 인력 기준 차이, 시·구 간 5대 5 매칭 펀드 구조 등으로 인해 즉각적인 증원이 쉽지 않다”면서도 “지난해 마련된 여가복지시설 운영 기준 개선안을 토대로 규모별 인력 확충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추가 지원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오는 7월 1일 행정체계 개편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인프라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며 “분구 이후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시와 구가 선제적으로 예산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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