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진행된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은 정보 원한다” 도병두 금천구의원 촉구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허가 후 착공까지 1년 넘게 은폐 의혹 제기…“행정 신뢰 잃지 말아야” 공공갈등 관리 조례 개정안 발의…“구청장·구의원 참석 공청회 열자”

도병두 금천구의원
도병두 금천구의원

독산동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금천구청의 행정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천구의회 도병두 의원은 구청 측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병두 금천구의원(더불어민주당, 독산2·3·4동)은 10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산동 데이터센터는 2024년 10월 허가되어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건립 과정이 지나치게 조용히 진행됐다”며 “인접한 영등포와 구로에서도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구청은 주민과 의회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행정의 신뢰도를 강조하며 구청의 소통 부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행정에는 실수가 있을 수 있고 바로잡을 수 있지만, 신뢰를 잃는 것은 무서운 일”이라며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자체와 사업자, 주민이 원만하게 해결한 사례가 있는 만큼 투명한 공개와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 의원은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제도적 기반 조성에도 나섰다. 그는 공공갈등의 범위를 인허가를 포함한 구청의 행정행위 전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공갈등 해결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가 통과되면 구청이 사회적 갈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도 의원은 구체적으로 두 가지 사항을 구청에 요구했다. 우선 주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되, 사업시행자가 제공한 일방적인 자료가 아닌 제3자가 평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 구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의 불안과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도 의원은 금천구의원 10명을 대표해 ‘독산동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지역사회와 주민의 우려에 대한 신속한 대응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며 주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금천주민이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구청은 이제 주민들의 기다림에 응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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