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갈산변전소~부천 데이터센터 154kV 지중선 추진…평천로 일부 굴착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약 4㎞ 구간에 80MW 공급 계획…삼산사거리 등 공사 예정 지향성 압입 우선 적용하고 지하시설물 구간은 개착 병행 전자파·교통 관리대책 제시…세부 일정과 인허가 현황은 미공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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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갈산변전소에서 부천시 데이터센터까지 연결하는 154kV급 고압 지중선로 설치가 추진된다. 사업 구간은 약 4㎞로, 평천로를 따라 지하 관로를 설치하며 삼산사거리 등 일부 구간에서는 도로 굴착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피치피에프브이·유림이씨·가온전선의 주민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부평구 갈산변전소에서 부천시 소재 피치피에프브이 데이터센터까지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계획 전압은 154kV, 공급 용량은 80MW이며 유림이씨와 가온전선이 공동 시공을 맡는다.

선로는 갈산변전소에서 평천로를 따라 굴포천 인근 4번 맨홀(MH04)까지 이어진다. MH04 이후 구간은 주민설명회 자료에 시공 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다. 사업자 측은 지하 매설물 현황과 시공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평천로를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산사거리 일부 구간 개착공법 적용

공사는 필요한 지점만 굴착한 뒤 지하로 관로를 설치하는 지향성 압입공법을 우선 적용한다. 기존 지하시설물과 간섭해 압입이 어려운 구간에는 도로를 직접 굴착하는 개착공법을 병행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 자료에는 삼산사거리 구간의 개착·비개착 공사와 1번 맨홀 설치 계획이 담겼다. 삼산삼거리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간은 비개착 방식으로 시공하고 각각 맨홀을 설치할 예정이다.

표준 단면 기준 굴착 깊이는 개착 구간 3.37m, 맨홀 구간 5m이며 압입 구간은 7.5m 이상으로 제시됐다.

사업자 측은 공사 일주일 전 안내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인접 공동주택에 공사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공사 구간에는 교통 안내원을 배치하고 보행 통로를 확보하며, 도로 굴착 부분은 당일 되메우기를 원칙으로 한다. 야간 공사 때는 방음벽 설치와 살수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파 차폐시설 설치·모니터링 계획

전자파 관리 방안으로는 차폐케이블과 알루미늄 차폐판 설치가 제시됐다.

사업자 측의 설계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맨홀 구간 지상 1m 높이에서 자기장 최댓값은 3.37mG로 예측됐다. 이는 선로 가동 이후 현장에서 측정한 수치가 아닌 설계 단계의 계산 결과다.

주민설명회 자료는 민감지역의 관리 목표를 4mG 이하로 제시했다. 각주에는 이를 선로 설치 전후 일정 기간 측정한 자기장의 시간가중 기하평균값 증가분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업자 측은 선로 운영 중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가동하고 측정기준에 따라 관리 목표를 초과하면 보완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민협의체 구성안도 제시

주민 소통 방안으로는 약 8명 규모의 주민협의체 구성이 제안됐다. 주민 6~7명과 발주처 관계자 1~2명으로 구성해 전자파와 소음 측정, 공사 및 운영 과정 확인, 주민 건의사항 협의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만 공개된 주민설명회 자료에는 구간별 공사 일정과 차로 통제 시간, 부평구의 인허가 처리 현황 및 허가조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주민협의체 역시 사업자 측이 제시한 구성안으로,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자료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갈산변전소와 부천시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약 4㎞의 154kV급 지중선로를 설치하는 것으로, 평천로 일대에서 지향성 압입공법과 개착공법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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