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국립국악원 협약…섬 학교 국악교육 지원 확대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연평도 등 도서 지역에 악기·강사 지원하는 ‘1인 1국악기’ 추진 공립 병설유치원 찾아가는 국악 체험 ‘국악배달통’ 시범 운영 수업 자료 공유하고 중·고교생 국악 진로·직업 체험 연계

인천교육청·국립국악원 협약…섬 학교 국악교육 지원 확대
인천교육청·국립국악원 협약…섬 학교 국악교육 지원 확대

인천 도서 지역 학교와 공립유치원에 국악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이 시작됐다. 전문 강사와 악기 확보가 어려웠던 섬 지역 학생들에게 전통 악기를 배우고 연주할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 대상 체험과 청소년 진로교육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4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본원에서 국립국악원과 ‘전통문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서 학교에 악기·전문 강사 지원

양 기관은 연평도 등 도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1인 1국악기 연주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야금·단소·장구 등 전통 악기를 활용해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이나 방과 후 활동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도록 악기 대여와 전문 강사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섬 지역은 지리적 여건과 전문 강사 수급 문제 등으로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은 국립국악원의 전문 인력과 교육 기반을 학교 현장과 연결해 지역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아 체험부터 청소년 진로교육까지 연계

공립 병설유치원을 찾아가는 국악 체험 프로그램 ‘국악배달통’도 시범 운영한다. 유아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전통 소리와 악기를 접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제작한 창작 국악 합창곡 음원과 악보 등 수업 자료는 ‘국악 공교육 통합페이지’를 통해 전국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국악 분야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진로 탐색 기회도 제공한다.

실무 협의체 구성해 세부 과제 추진

양 기관은 협약에 따른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부 이행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악기 지원과 강사 파견, 프로그램 운영 일정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섬 지역 학생과 유치원생을 비롯해 국악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까지 전통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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