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반대…지역 공동대응기구 제안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시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규탄대회…정부에 이전 계획 철회·인천 잔류 요구 인천시에는 실질 협상 촉구…여야·시민사회 참여 공동대응기구 제안 워크숍서 지방의원 역할과 주민 중심 의정활동 주제로 특강

국민의힘 인천시당,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반대…지역 공동대응기구 제안
국민의힘 인천시당,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 반대…지역 공동대응기구 제안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추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인천 잔류를 관철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정부를 향해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인천시에도 협상과 대응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3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광역·기초의원 재외동포청 이전 반대 규탄대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재경 시당위원장과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및 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 이전 철회 요구…인천시 대응도 압박

규탄대회에서는 이범석 인천시의원과 이보라 남동구의원이 재외동포청 세종 이전에 반대하는 규탄사를 공동으로 낭독했다.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은 정부에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인천 잔류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인천시를 향해서도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치지 말고 이전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협상과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의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해 중앙정부에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입장을 밝힌 자리로, 이전 계획의 구체적인 추진 절차와 정부·인천시의 공식 협의 결과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동대응기구 역시 이날 제안된 것으로, 구성 여부와 참여 범위 등은 향후 논의 과제로 남아 있다.

지방의원 의정 역량·공직 책임 주제로 워크숍

규탄대회에 이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의정활동 길라잡이’와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전 국회 사무차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강사로 나서 지방의원의 역할과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전 국회 사무차장은 의회 내 소수 정당의 의정활동 방식과 정책 메시지 전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사진행발언과 기자회견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수 진영의 정치적 이미지와 관련해서는 진보 진영과의 프레임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고, 정책 성과와 문제 해결 활동을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선출직 공직자가 유권자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며 권한을 사유화하지 않고 주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치 철학과 목표를 분명히 세워 주민을 위한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역·기초의회 협력과 지역 현안 공동 대응 논의

워크숍에서는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협력, 당내 소통,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다뤄졌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소속 지방의원들은 재외동포청 이전 반대 활동과 함께 의정활동 과정에서 정책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외동포청 이전 논쟁은 중앙행정기관의 입지와 지역의 국제교류 기반을 둘러싼 사안으로, 인천 잔류를 요구하는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과 정부의 이전 검토·추진 방향, 인천시의 대응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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