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데이터센터·공군부대 등 지역 현안에 ‘집행부 부실 대응’ 질타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김용술 의원, “데이터센터 유해성 판단 늦어 갈등 키워... 공사 중단 선행돼야” 공군부대 개발 존치 비율 협의·가산동 공원 예산 확보 등 현안 산적

김용술 금천구의원
김용술 금천구의원

서울 금천구의회 제259회 임시회 복지건설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지역 내 굵직한 개발 현안과 환경 문제를 둘러싸고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데이터센터 건립과 공군부대 부지 개발 등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해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됐다.

복지건설위 회의에서 김용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독산동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산업문화어울림센터 내 키즈카페 4호점 인근)와 관련해 집행부의 초기 대응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자파, 전력 소모, 소음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유해성에 대해 집행부에 빠른 판단과 보고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피드백이 없다”며 “해로운 사업이라면 더 큰 피해가 생기기 전에 즉시 공사를 중단시키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윤용주 건축과장은 “보고 시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며 “신중히 검토해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답했으나, 김 의원은 “갈등이 확산되기 전에 공사 중단부터 하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강력한 선제 조치를 주문했다.

금천구의 숙원 사업인 공군부대 부지 개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최근 발표와 관련해 부대 존치 비율을 확인했다. 양재신 도시계획과장은 “부대 존치는 확정된 사안”이라며 “국방부는 30%를 주장하지만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 내외로 단축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국토부 주도로 사업이 진행되더라도 구와 국방부의 협의안을 따르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산동 생활권 공원 조성 사업의 예산 확보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1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현재 확보된 예산은 특별교부금 2억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형순 공원녹지과장은 “최대한 특교를 확보하려 노력 중이며 안 될 경우 본예산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나, 김 의원은 “위치 선정 등에 대한 위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본예산에 의존하기보다 특교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망 거부자 밀착 관리 ▲장애인용 ‘착한버스’ 이용 시 안전 요원 배치 강화 ▲소규모 공동주택 임의관리단지 동행매니저의 현장 질서 확립 등 생활 밀착형 복지 행정도 꼼꼼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 집행부의 늑장 대응이나 대안 부재로 인해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책임 행정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この記事は選択された言語では提供されていません。原文を表示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