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건의…공항 접근성·개발용지 강점 제시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손화정 구청장, 법원행정처 찾아 영종 입지 필요성 공식 전달 국제공항·교량·공항철도 연계성과 국제법조타운 조성 여건 강조 10월 24일부터 주민 서명운동…본청사 입지 결정 앞두고 유치전

영종구,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건의…공항 접근성·개발용지 강점 제시
영종구, 해사법원 본청사 유치 건의…공항 접근성·개발용지 강점 제시

인천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유치를 추진하는 영종구가 법원행정처에 영종 입지를 공식 건의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접근성과 수도권 교통망, 대규모 개발 가용지를 앞세워 본청사와 관련 법률·금융서비스 산업을 함께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영종구에 따르면 손화정 구청장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인천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영종구 유치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글로벌 접근성, 물류 연계성, 독립성, 확장성, 산업 인프라 등 영종의 입지 여건과 주민 유치 의지가 담겼다.

공항·교통망 기반 국제 접근성 강조

영종구는 연간 여객 1억 명 수용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국제 관문이라는 점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해외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항공망을 바탕으로 국내외 법률 전문가와 해운·물류기업 관계자의 방문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청라하늘대교, 공항철도 등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업무지역과 연결되는 점도 건의 내용에 포함됐다. 영종구는 국제 분쟁을 다루는 전문 사법기관의 특성상 해외 접근성과 국내 업무 거점과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규모 부지 활용해 국제법조타운 구상

본청사 건립 이후 관련 시설을 확장할 수 있는 공간도 입지 논리로 내세웠다. 영종구는 공공청사 부지와 유보지 등 개발 가능한 토지를 활용하면 법원 본청사와 법률·금융서비스 기관이 모이는 국제법조타운 조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거래와 무역 규모가 커지면서 해사·국제상사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룰 사법 서비스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영종구는 법원 유치가 성사될 경우 청사 건립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전문서비스 산업을 단계적으로 집적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방문은 영종구의 유치 건의를 법원행정처에 전달한 단계다. 본청사 입지 결정이나 국제법조타운 조성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관계기관의 검토와 입지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

주민 서명운동도 진행…지역 유치 의지 결집

영종구는 지난달 24일부터 본청사 영종 유치를 위한 ‘14만 영종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주민 참여를 모으고 있으며, 참여 방법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화정 구청장은 본청사 유치가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영종의 지역적 강점을 살려 글로벌 해사 사법 중심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유치 의지가 입지 결정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この記事は選択された言語では提供されていません。原文を表示して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