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두 번째 정기연주회 전석 매진…브람스 협연으로 세대 잇다

문화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창단 첫해 두 번째 무대에 2층 객석까지 매진…청소년 단원 기량 선보여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첼리스트 문태국과 브람스 이중협주곡 협연 드보르자크 작품으로 공연 마무리…시민과 음악적 교감 이어가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첫해를 보내고 있는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두 번째 정기연주회에서 객석을 가득 채우며 시민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청소년 단원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협연하고, 드보르자크의 교향곡까지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연주 역량을 선보였다.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이음(二音)’을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공연은 2층 객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은 연주가 끝난 뒤 박수와 환호로 무대에 화답했다.

청소년 단원과 전문 연주자 한 무대에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청소년 음악 인재 육성과 지역 문화예술 기반 확대를 목표로 창단됐다. 초대 상임지휘자 정한결의 지도와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연주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8번’으로 시작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자로 나서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청소년 단원들과 함께 연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이지혜와 연세대학교 교수인 문태국은 각자의 악기가 주고받는 선율을 오케스트라와 조화시키며 협연 무대를 이끌었다.

드보르자크 교향곡으로 무대 마무리

공연 마지막 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이었다. 서정적인 선율과 활기찬 리듬이 교차하는 작품을 통해 단원들은 정한결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의 합주력을 드러냈다. 앞선 협연과 대편성 교향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청소년 교향악단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무대였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창단 이후 시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단원들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우고 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 연주자들이 전문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서고, 지역 관객 앞에서 성장한 기량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인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앞으로 어떤 공연과 교육 경험을 통해 지역 청소년 음악 인재의 활동 기반을 넓혀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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