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 20문항으로 교육활동 보호 감수성 점검…교육청, 전국 첫 자가진단 도입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초5~고3 대상 30일까지 운영…응답 직후 영역별 분석 제공 존중·책임부터 참여·협력까지 4개 영역, 총 20문항 구성 2027년 교사·학부모용 진단 도구도 단계적 개발 추진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생활 태도와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인식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진단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대립하는 개념이 아닌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켜야 할 권리와 책임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대상 ‘2026년 교육활동 보호 감수성 자가진단’을 개발해 운영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학생용 교육활동 보호 감수성 진단 도구를 자체 개발해 도입한 첫 사례다.

존중·공감·소통·협력 등 4개 영역 평가

진단 도구는 전문가와 현장 교원의 참여를 거쳐 마련됐다. 문항은 ▲존중과 책임 ▲공감과 배려 ▲소통과 실천 ▲참여와 협력 등 4개 영역에 걸쳐 총 20개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문항에 답하면서 학교생활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는지 등을 돌아보게 된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권리와 책임을 함께 생각하도록 설계했다.

초등 5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참여

자가진단은 오는 30일까지 인천 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답을 마친 학생은 즉시 영역별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 화면에는 영역별 상세 분석과 문항별 해설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감수성 수준을 살펴보고, 학교생활에서 보완할 태도와 실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 교사·학부모 대상 도구로 확대

시교육청은 2027년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교육활동 보호 감수성 자가진단 도구도 순차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학생에 이어 교사와 학부모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이해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자가진단이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 태도 형성과 교권·학습권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교사와 학부모까지 진단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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