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학익 2-2블록 개발계획, 1구역 연내 목표·2구역은 2030년까지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인천시, 용현·학익 2-2블록 개발계획·실시계획 변경인가 고시 전체 12만8,212㎡…수용·사용 1구역 9만7,845㎡·환지 2구역 3만367㎡ 1구역 사업기간 올해 12월, 2구역 환지처분 목표는 2030년 12월

용현·학익 2-2블록 개발계획 재변경…1구역 연내 목표·2구역은 2030년까지
용현·학익 2-2블록 개발계획 재변경…1구역 연내 목표·2구역은 2030년까지

미추홀구 인하대역 주변에서 추진 중인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이 변경됐다. 전체 12만8,212㎡ 사업구역은 수용·사용방식의 1구역과 환지방식의 2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완료 목표도 각각 올해 말과 2030년 12월로 차이가 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원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1·2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개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고시했다.

전체 사업면적은 12만8,212㎡다. 이 가운데 1구역은 9만7,845㎡로 토지를 수용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2구역 3만367㎡는 기존 토지소유자에게 사업 후 토지를 다시 배분하는 환지방식으로 추진한다. 계획인구는 3,950명이며, 사업비는 1구역 약 1,799억원과 2구역 약 396억원을 합쳐 총 약 2,195억원 규모다.

수용·사용 1구역은 연내 목표…환지 2구역은 2030년까지

두 구역은 개발방식뿐 아니라 사업 일정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인천시가 공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1구역의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반면 2구역은 환지처분까지 2030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1구역이 계획대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더라도 용현·학익 2-2블록 전체 개발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2구역의 사업 절차와 공사가 이어져야 전체 사업이 마무리된다.

2007년부터 이어진 개발 논의…구역 나눠 사업방식 조정

이 일대 개발 논의는 2007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토지소유자 사이에서 개발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사업이 장기간 진척되지 못했다. 이후 사업구역을 1·2구역으로 나누고, 1구역은 수용·사용방식, 2구역은 환지방식으로 각각 추진하는 구조로 정리됐다.

사업 추진의 전환점은 2024년 실시계획 인가였다. 당시 인천시는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 실제 공사를 추진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개발계획에는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등 1,619세대 공급과 주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이 포함됐다.

인하대역 주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독배로 일부 구간의 도로 폭을 기존 30m에서 50m로 넓히고, 단절됐던 용정공원로83번길을 연결하는 계획도 담겼다.

올해 1월 이어진 변경 고시…세부 계획은 변경인가 도서 확인해야

이번 고시는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절차가 아니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다시 조정한 후속 행정절차다. 인천시는 올해 1월에도 해당 사업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고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변경만으로 공동주택 공급이나 기반시설 계획 전체가 새롭게 확정됐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실제 적용되는 세부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 계획은 이번 변경인가 도서와 앞선 변경고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구역별로 추진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관건은 1구역이 올해 말 사업기간 목표에 맞춰 실제 준공으로 이어지는지, 2구역의 환지계획과 기반시설 공사가 2030년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지 여부다. 인하대역 일대 주거시설과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 따라 주변 도시환경과 교통 여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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