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동네 안내자’ 64명 활동…전입자·예비 이주민 정착 돕는다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동네·농업·창업·관광 4개 분야 주민 안내자 64명 활동 농사·창업 준비와 마을 생활 등 인터넷으로 찾기 어려운 현장 정보 제공 3년 이내 전입자·예비 이주민 등 11월 말까지 무료 신청

강화군 ‘동네 안내자’ 64명 활동…전입자·예비 이주민 정착 돕는다
강화군 ‘동네 안내자’ 64명 활동…전입자·예비 이주민 정착 돕는다

강화군이 지역에 새로 들어온 주민과 이주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정착을 돕고 있다.

군은 「동네 안내자 교육 및 매칭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화살이 경험이 풍부한 주민을 동네·농업·창업·관광 등 4개 분야의 ‘동네안내자’로 양성한 뒤 새 이웃과 1대1로 연결해 생활 정보를 전하고 지역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8월 분야별 교육과 9월 발대식을 거쳤다. 현재 동네안내자 64명이 강화 곳곳에서 활동하며 신청자들의 정착 준비를 돕고 있다.

농사·창업 준비부터 마을 생활까지 경험 나눠

22일에는 강화읍 이장으로 활동 중인 동네안내자 김명애(59) 씨가 농지를 마련해 벼농사를 시작하려는 신청자를 만났다. 김 씨는 영농 여건과 지역 일거리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지내는 방법까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안내했다.

29일에는 동네안내자 전현철(38) 씨가 귀어학교에 다니며 양식업과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신청자와 만나 강화의 입지 여건과 창업 전 살펴야 할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안내를 받은 한 신청자는 “창업은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특히 지역에 대한 부분은 이렇게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없으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신청자들도 “강화가 가진 장점과 매력은 물론 창업에서 꼭 고민해야 할 지점까지 짚어 줘 큰 도움이 됐다”,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막막함이 많이 풀렸다”고 전했다.

동네안내자 전현철 씨는 “강화에서 새 출발을 꿈꾸는 분들이 스스로 많이 준비해 오셔서 놀랐고, 그 가운데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1월 말까지 신청…안내 비용은 무료

박용철 강화군수는 “동네안내자는 문서나 통계로는 담기 어려운 강화살이의 생생한 지혜를 선배 주민이 새 이웃에게 직접 전하는 든든한 길잡이”라며 “강화에서의 새 삶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신청해 강화의 첫 이웃을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네안내를 원하는 사람은 11월 말까지 ‘우리 동네 새친구’로 신청하면 된다. 3년 이내 강화로 전입한 군민과 예비 이주민, 농촌체류형 쉼터 이용자 등 강화살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안내는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은 강화군 홈페이지 웹자보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읍·면 민원 창구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화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과정에서 ‘동네 안내’와 ‘분야별 안내’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청 인구증대담당관(032-930-3602) 또는 수행기관인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070-4912-60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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