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은 제물포구의원 “한국은행 인천본부 제물포구 존치해야”…대체부지 대책 촉구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제4회 제물포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타 지역 이전 가능성에 우려 표명 관내 후보지 발굴·행정 지원·관계기관 협의 등 구체적 실행계획 주문 인천시에 원도심 균형발전 고려한 입지 결정 과정 협력 촉구

박태은 제물포구의원
박태은 제물포구의원

박태은 제물포구의원이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타 지역 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제물포구 내 존치를 위한 대체부지 검토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8일 열린 제4회 제물포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원도심의 공공·금융 기능을 뒷받침해 온 기관이라며, 청사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청사 현대화가 반드시 원도심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원도심 기능 약화 우려

박 의원은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이 과거 원도심을 떠나 신도심으로 이전한 사례를 언급하며, 기관 이전은 건물의 이동에 그치지 않고 유동인구와 상권, 일자리, 업무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1983년 신흥동 현 청사에 자리 잡은 뒤 지역경제 조사·연구와 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제교육 등을 수행해 왔다. 박 의원은 최근 청사 노후화와 공간 부족, 금고 하중 등의 문제로 송도와 청라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원도심의 공공·금융 기능이 더 약화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내 존치 우선 검토하고 대체부지 실행계획 마련해야”

박 의원은 한국은행에 인천본부의 제물포구 내 존치를 최우선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사 신축에 필요한 부지 규모와 접근성, 보안성,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구 안에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물포구에는 관내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후보지 발굴과 행정적 지원방안 마련, 관계기관 협의 등 선언적인 이전 반대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에도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과거 주요 공공기관의 이전 과정을 돌아보고,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입지 결정 과정에서 지역균형발전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 제물포구 출범 맞춰 원도심 핵심 기능 회복 강조

박 의원은 올해 7월 새롭게 출범한 통합 제물포구가 원도심의 핵심 기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원도심 활성화는 시설 정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 공공기관이 모이고 일자리와 산업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존치가 단순히 금융기관 하나를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인천의 역사적 중심지가 지닌 가치와 위상을 유지하고 통합 제물포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과 인천시, 제물포구가 긴밀히 협력해 관내 존치를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제물포구의회도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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