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정순기 의원, ‘공직기강·인력 불균형·자매도시 예산’ 집중 질타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서 현안 짚어… “줄서기 방지 및 실질적 대외교류책 마련해야”

정순기 금천구의원
정순기 금천구의원

2026년도 금천구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주요업무계획 보고 현장에서 정순기 금천구의원(국민의힘, 독산2·3·4동)이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부서 간 인력 배정의 형평성, 그리고 실효성 있는 대외교류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송곳 질의’를 펼쳤다.

인천 금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는 9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민원감사담당관, 소통담당관, 행정지원과 소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정 의원은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예산 대비 행정 효율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정순기 의원은 먼저 민원감사담당관 소관 업무 질의에서 과거 구청장 시절의 사례를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과거 특정 구청장 시절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심해 출세의 수단이 됐던 사례가 있었다”며 “이번 감찰 강화 계획에 따라 내부 공직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초과근무 식사 자리 등 술자리에서 의원들을 평가하는 설왕설래가 들린다”며 “이러한 행위 역시 공직기강 해이의 일종인 만큼 감사담당관이 철저히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병소 민원감사담당관은 “잘 알겠다.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소통담당관 질의에서는 부서 인력 구성의 불균형 문제를 짚었다. 정 의원은 “소통담당관 예산은 전년 대비 17.5% 삭감됐음에도 직원을 보면 9급은 1명뿐이고 7급이 11명이나 포진해 있다”며 “타 부서와 비교했을 때 직급별 인원 배분이 불균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현주 소통담당관은 “부서 특성상 AI빅데이터팀의 비중이 큰데, 전문성을 요하는 전산직 7급 인력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행정지원과 업무보고에서는 급감한 국내외 교류 예산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2025년 1억 5,830만 원이었던 교류 예산이 올해 3,000만 원으로 대폭 줄었다”며 “이런 예산으로 5개 자매도시 및 28개 친선도시와 돈독한 교류가 가능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남해 봉사활동 사례 등을 언급하며 “단순히 직거래 장터 장소만 제공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상호 방문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탄탄한 유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명훈 행정지원과장은 “교류가 위축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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