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쇼, 기업·대학 협력 확대…전통주 체험부터 청년 작가 전시까지

문화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인천대·인천가톨릭대와 업무협약 너드막걸리 시음·판매 및 갤러리 만찬주 제공…관람 콘텐츠 다변화 지역 대학생 창작·전시 기회 확대해 미술시장과 예술 인재 연결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인천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인천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가 기업과 지역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트페어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지역 예술 인재의 전시 참여 기회를 넓힌다. 한국 전통주 체험을 전시장에 도입하는 한편, 대학생들이 창작 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는 22일 서울 북촌 너드하우스에서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와 행사 지원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는 제6회 인천아트쇼 기간 전시장 내 식음료 부스에서 ‘너드막걸리’ 시음과 판매를 진행하고, 갤러리 만찬 행사에 만찬주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부스 운영 공간과 관련 시설을 지원하고 행사 도록 광고 등을 통해 기업 홍보에 협력한다.

너드막걸리는 지난해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VIP 선물로 채택된 제품이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제품 상자에 친필 서명을 남기면서 ‘젠슨 황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올해 9월에는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갈라 만찬에서 웰컴 드링크와 VIP 선물로 제공됐다.

이번 협력은 미술 작품 감상에 전통주 체험을 더해 관람객이 전시 외의 문화 콘텐츠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업에는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한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아트쇼에는 관람 경험을 다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하는 방식이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인천가톨릭대학교, 21일 인천대학교와 각각 예술·문화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과의 협약은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대학에서 제작한 작품을 더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위원회는 학생들이 인천아트쇼 전시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미술계 관계자 및 관람객과 교류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에게 외부 전시 참여는 창작물을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전시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창작·교육 활동과 지역 미술시장을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예술계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대학교에서 한국화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손승범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올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기 입주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 발표와 전시 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과 대학을 아우르는 협력은 관람객을 위한 문화체험 콘텐츠 확충과 지역 예술 인재의 전시 기회 확대라는 두 축으로 추진된다. 다만 협약의 실질적인 성과는 실제 학생 작품의 전시 참여 규모와 프로그램 운영 결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6회 인천아트쇼 2026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행사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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