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겨울편 공감글판 5편 선정…주민 글귀로 전하는 계절의 온기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348편 심사해 최우수 1편·우수 2편·장려 2편 선정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청사 등 16곳에 게시 관용차량 활용한 ‘움직이는 공감글판’도 운영

부평구청
부평구청

부평구가 주민 공모로 접수한 문안 348편 가운데 겨울의 설렘과 이웃 간 온기를 담은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구청사와 지역 주요 장소에 게시되며, 관용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게시도 함께 추진된다.

부평구는 23일 ‘2026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5편을 선정해 구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3일 선정 회의를 열고 접수된 문안 348편을 심사했다.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2편, 장려작 2편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우효진씨의 ‘기다렸어 나의 겨울아~/이번엔 내게 어떤 추억을 선물해 줄거니?’다. 겨울을 기다리는 마음을 친근한 질문으로 표현해 새 계절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담았다.

우수작에는 박소연씨의 ‘눈 위 삐뚤빼뚤 발자국/뒤이어 걸어올 누군가의 징검다리’와 장인성씨의 ‘겨울은 누구에게나 오지만/온기는 서로에게서 옵니다’가 선정됐다. 눈 위 발자국을 다른 사람을 위한 길에 비유한 문안과 이웃 사이의 온기를 강조한 문안이다.

장려작은 박정순씨의 ‘올겨울에도 부평은/36.5℃입니다’와 차민정씨의 ‘함박눈을 폭 폭 밟아본다/겨울이 주는 포근하고 폭신한 행복’이다. 사람의 체온을 활용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표현한 작품과 눈을 밟는 감각에서 겨울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은 작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당선작은 겨울의 추억과 설렘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배려와 일상의 행복을 주제로 삼았다. 짧은 문안을 공공장소에 게시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계절의 정취와 공감의 메시지를 접하도록 하는 것이 공감글판 사업의 취지다.

선정 문안은 12월부터 2027년 2월까지 3개월간 부평구 청사를 비롯한 총 16곳에 게시된다. 관용차량에 글귀를 부착하는 ‘움직이는 공감글판’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정된 게시 공간에 더해 차량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이 생활공간 곳곳에서 문안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평구는 주민이 직접 만든 문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감글판 사업을 통해 겨울철 일상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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