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구 삼산동 25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시공자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일신건영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조합은 재공고를 통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계획으로, 717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산동 25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사업대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일신건영이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일신건영과 이수건설, 우암종합건설 등 3개사가 참석했다. 그러나 실제 입찰에는 일신건영만 참여했다. 조합은 참여 업체 부족으로 입찰이 무산됨에 따라 오는 28일 재공고를 낼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정비 대상지는 부평구 삼산동 257번지 일대 2만2737㎡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5개 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계획 세대수는 총 717세대이며, 조합원은 549명이다.
예정 공사비는 2000억728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공사비는 부가가치세 별도 680만원이다. 향후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는 공사비와 공사 조건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첫 입찰 유찰만으로 건설사들의 사업성 평가나 불참 사유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입지 측면에서는 교육·생활 인프라가 강점으로 꼽힌다. 주변에 삼산초·부평북초·영선초와 삼산중·부일중·삼산고·인천영선고 등이 있으며, 삼산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다. 굴포천·청천천·갈산천을 비롯해 사랑샘공원과 영성공원, 갈산근린공원, 시냇물공원, 박물관공원, 삼산체육공원 등 녹지·체육시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향후 사업 진행의 핵심은 재입찰에서 복수의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다. 시공자 선정은 사업비와 공사 조건을 구체화하는 주요 절차인 만큼, 재공고 이후 입찰 참여 현황과 조합의 선정 일정이 사업 추진 속도를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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