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로컬브랜드 ‘강화.zip’ 출범…19개 생산팀 손잡고 지역경제 순환 모델 만든다

지역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10월 24일 남문안길서 ‘강화집잔치, 집들이’ 개최…지역 상점·작업실 16곳 참여 강화 특산물·공방 상품 30팀 참여하는 5천원 이하 마켓…골목 체험·식사 쿠폰 이벤트도 소창·쌀·약쑥 활용한 공동브랜드 첫 공개…인천시, 생활권 순환경제 확대 추진

 강화읍 남문안길(소창로드) 일원 「강화집잔치, 집들이」 행사
강화읍 남문안길(소창로드) 일원 「강화집잔치, 집들이」 행사

인천 강화군 남문안길에서 지역 특산물과 생산자,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생활권 순환경제 행사가 열린다. 강화의 소창·쌀·약쑥 등을 활용한 로컬브랜드 ‘강화.zip’도 공식 출범해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고 생산자 간 협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 일원에서 ‘강화집잔치, 집들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2026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 공모’에 선정된 ‘강화 생활권 순환경제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난 9월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마켓섬강화에서 지역 공동브랜드 ‘강화.zip’의 공식 런칭 행사가 열린다. 소창과 쌀, 약쑥 등 강화의 대표 자원에 지역 생산자의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브랜드로, 참여 생산자 19개 팀이 협업한 상품을 처음 공개한다.

행사 공간은 남문안길의 기존 상점과 작업실을 활용한다. 마켓섬강화는 ‘곳간’, 소창커피 마당은 ‘마루’,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는 ‘사랑방’으로 운영되며, 인근 연계상점 16곳도 ‘이웃집’으로 참여한다.

지역 생산자와 공방 30개 팀은 마켓섬강화 앞 공원에서 ‘마켓섬다있소! 5천냥 마켓’을 연다. 가을 수확물과 겨울맞이 상품을 모든 품목 5,000원 이하에 판매한다. 골목 곳곳의 엽서와 카드, 소창 조각 등을 모으는 ‘강화채집’ 이벤트에서는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최대 5만원권의 남문안길 연계 식사 쿠폰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무료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강화섬쌀을 활용한 셰이커를 만들어 보사노바·삼바 리듬을 연주하는 ‘골목 모꼬지’, 햇빛으로 사진을 인화해 소창 손수건을 만드는 체험, 반지 헤나와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이 진행된다. 책방 4곳이 참여하는 릴레이 토크와 소창 직물 거리의 역사를 다루는 강연도 열린다.

인천시는 주민과 생산자가 중심이 되는 로컬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생활권 순환경제 모델을 다른 섬 지역과 원도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성 인천시 경제국장은 지역 자원과 생산자의 역량을 결합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체험 사전예약은 강화집 인스타그램(@ganghwa.zip)과 누리집(ganghwazi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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