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송도 실습교육장 개소…2028년까지 장비 확충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WHO 사무총장·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석…미생물 배양부터 품질관리까지 실습 기반 구축 전체 2,492㎡ 규모…인천경제청, 2024~2028년 교육훈련 운영에 90억원 지원 송도·시흥·오송·안동·화순 네트워크 캠퍼스 연계…중·저소득국 바이오 생산인력 양성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실습 교육장 개소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실습 교육장 개소

인천 송도에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실습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이론교육과 제조공정 실습을 연계하는 시설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현장 중심의 교육 기반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노연홍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실습교육장은 대한민국이 2022년 2월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송도에 구축됐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SL바이젠 산학협력관 2층에 자리하며, 전체 면적은 약 2,492㎡, 실습공간은 약 1,719㎡다.

교육시설에는 미생물 배양·정제·분석과 품질보증·품질관리(QA/QC)를 위한 전문 실습실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2028년까지 생산공정과 품질관리 분야의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 전반을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사업은 송도에 있는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교육훈련을 총괄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송도·시흥·오송·안동·화순 등 5개 지역 네트워크 캠퍼스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경제청은 교육훈련 운영을 위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90억원을 지원한다. 국비로 추진되는 실습교육장 시설·장비 구축과 별도로, 국제백신연구소 및 연세대 K-나이버트(K-NIBRT) 등과 협력해 교육훈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시설 개소가 중·저소득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높이고 국제 보건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의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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