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이작도 찾아 피부과 순회진료…혈액검사·전문의약품 지원

지역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협력해 15~16일 무료 진료 습진·건선 등 만성 피부질환 맞춤 진료…간염·에이즈·매독 검사도 실시 육지 의료기관 방문 부담 줄여…도서지역 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 추진

옹진군, 자월면 이작도서 무료 피부과 순회진료
옹진군, 자월면 이작도서 무료 피부과 순회진료

옹진군이 전문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작도에서 피부과 순회진료와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의료진이 섬을 직접 방문해 만성 피부질환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지원하면서 주민들의 의료 이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옹진군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자월면 이작도 이작1리 경로당에서 무료 피부과 순회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 여건상 민간 병·의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전문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습진과 가려움증, 건선 등 노인성·만성 피부질환을 앓는 주민들이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의료진은 주민별 증상에 따른 일대일 맞춤 진료를 실시하고, 진료 결과에 따라 내복약과 외용제 등 전문의약품을 처방·지원했다.

피부질환 진료와 함께 혈액검사도 진행했다. 생화학검사를 비롯해 간염·에이즈·매독 검사 등을 통해 주민들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섬 지역 주민들은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육지 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교통편과 진료 일정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순회진료는 의료진이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진료와 검사, 의약품 지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도서지역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의미가 있다.

만성 피부질환은 증상에 따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옹진군은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따르는 제약을 줄이고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의료 여건상 피부질환이 있어도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주민들이 있다며, 이번 순회진료가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서 주민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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