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2호선 증차 재추진…2030년까지 전동차 5대 추가 목표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예비차 투입에도 최대 혼잡도 133%…2035년 145% 전망 지방재정투자심사서 재검토 통보…수요·증차 규모 다시 검토

인천2호선
인천2호선

인천시가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증차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예비차를 투입한 상황에서도 최대 혼잡도가 133%에 이르는 데다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추가 차량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인천2호선은 예비차가 투입된 상태이고, 증차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인천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쳐 재검토된 인천2호선 증차 사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미추홀구 주안역을 거쳐 남동구 운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북부권 개발 등으로 수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30년까지 전동차 5대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증차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청했지만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는 수송 수요와 혼잡도 변화 추이를 고려해 증차 필요성과 적정 규모, 사업 추진 타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재검토의 핵심은 향후 혼잡도와 추가 차량 투입의 필요성을 어떻게 입증하느냐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2호선의 최대 혼잡도는 예비차를 투입한 상태에서 133%로 집계됐다. 시가 실시한 용역에서는 2035년 혼잡도가 14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박 국장은 혼잡도 기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비차까지 투입된 상태에서 혼잡도는 133%”라며 “혼잡도가 높은 기준은 최대 혼잡도가 150%를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혼잡도 전망과 수송 수요 등을 다시 검토하고 인천교통공사와 협의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재신청 시점과 증차 규모의 최종 확정 여부는 추가 검토 절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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