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소년활동 안전교육, 기후재난 넘어 정서·심리까지 범위 넓혀

지역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청소년시설·단체 11곳 지도자 17명 대상 실무교육 기후위기·재난 대응과 ESG, 정서·심리 안전 한 과정에서 다뤄 지도자 자신의 정서 상태 점검까지 포함…현장 대응 역량 강화

2026 기후위기 및 재난 대응과 정서·심리 안전교육
2026 기후위기 및 재난 대응과 정서·심리 안전교육

청소년활동 현장의 안전관리 범위가 기후위기와 재난 대응에서 참여자의 정서·심리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청소년지도자가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기후재난과 심리적 위험 요소를 함께 살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1일 인천지역 청소년시설·단체 11곳의 청소년지도자 17명을 대상으로 ‘2026 기후위기 및 재난 대응과 정서·심리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요령만 다루지 않았다는 데 있다. 기후위기와 ESG를 비롯해 청소년의 정서·심리적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도자 자신의 상태까지 교육 범위에 포함했다.

교육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후위기와 재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법과 ESG 관련 내용을 다뤘다.

2부에서는 정서·심리 안전을 중심으로 청소년활동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를 살펴봤다. 청소년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서 상태를 돌아보는 시간과 사운드테라피도 마련됐다.

청소년시설 종사자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참여자 관리,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교육은 이런 현장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시설이나 프로그램의 물리적 위험 관리에만 두지 않고, 활동 참여자의 심리적 상태와 지도자의 정서적 안정까지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와 재난, 정서·심리 등 서로 다른 안전 요소를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어떻게 다룰지 점검했다.

윤병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청소년활동 현장의 안전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에서 시작된다”며 “기후재난, 정서·심리 등 다양한 안전 분야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청소년지도자의 전문성과 안전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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