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도서관은 진화 중”... 인천시의회, 8개 공공도서관 새해 청사진 점검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인천시의회 교육위, 2026년 도서관 업무보고 청취… ‘읽걷쓰’와 AI 결합 역설 부평도서관 유료 AI 플랫폼 무료 제공 눈길… 한민수 의원 “독서와 사유 깊어져야”

한민수 인천시의원
한민수 인천시의원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인천 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독서 문화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월 2일 제30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인천시교육청 산하 8개 공공도서관의 ‘2026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며 지역 거점 도서관들의 역할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도성훈 교육감이 강조해온 ‘읽고 걷고 쓰는(읽걷쓰) 교육’과 AI 기술의 결합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한민수 의원(남동구5)은 “교육청이 구글 등과 협력해 AI 교육 전환을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AI 시대에 도서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독서와 사유가 더 깊어질 수 있도록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8개 도서관을 대표해 보고에 나선 정경애 신트리도서관장은 “올해부터는 ‘AI와 함께하는 읽걷쓰’를 본격화하겠다”며 “AI를 활용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수준을 넘어, AI 주도의 독서 토론이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지점을 찾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부평도서관은 최근 생성형 AI 유료 플랫폼을 시범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재영 부평도서관장은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나 구글 AI 프로 등을 플랫폼 형태로 연결해 시민들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영 인천시의원
조현영 인천시의원

이용자 편의를 위한 행정 혁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현영 의원(연수구4)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던 ‘희망도서 선정 기준 상이’ 문제를 언급하며 “도서관별로 제각각이었던 선정 제외 기준이 어떻게 통일되었느냐”고 물었다. 정경애 관장은 “출판 연도 5년 제한, 5만 원 이상 고가 도서 등 10가지 공통 기준을 마련해 적용 중이며, 만화류의 경우 전문 자료실을 운영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기준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종혁 인천시의원
정종혁 인천시의원

정종혁 의원(서구1)은 최근 중앙도서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격려하며 “예산이 부족하더라도 직원들의 안전과 대처 교육을 소홀히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로 부임한 관장님들이 기존 계획에 매몰되지 않고 본인들의 역량과 가치를 담아 도서관을 이끌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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