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연내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맞춰 영종~강화 연결도로 등 주변 광역교통망에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는 등 개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대상지는 강화군 길상면과 화도면 일원 6.32㎢다. 인천경제청은 그린바이오와 피지컬 AI 등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산업·관광·정주 기능을 결합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했지만 관계부처 협의와 환경·재해·광역교통 관련 검토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늦어졌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남은 협의를 마무리해 오는 12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심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광역교통망 확충도 주요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강화남단과 주변 지역의 도로 신설·확장 등에 약 1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담겼다. 사업시행자가 2028년부터 사업비를 부담해 추진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종~강화 간 평화도로 11.4㎞ 개설에 9천824억원이 제시됐다. 마니산로 2.5㎞와 보리고개로 1.9㎞ 확장에는 각각 541억원과 348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지도 84호선 온수리사거리~대명항교차로 7.4㎞ 확장에는 1천592억원, 지방도 356호선 대명항교차로~대명교차로 1.9㎞ 확장에는 259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대중교통 서비스 지원에 93억1천만원, 버스공영차고지 확충에 23억6천만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도 막바지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와 재해영향성 검토는 마쳤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광역교통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산업통상부와 개발계획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철 제9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18일 취임식에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청장은 “현재의 발전이 미래의 지속가능성으로 이어지는 도시모델을 만드는 일은, 에너지와 환경, 기술과 삶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시작된다”며 “강화남단을 접경지역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구원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에는 강화남단뿐 아니라 송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영종도 유보지, 청라하늘대교 등 주요 산업·개발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IFEZ의 산업·투자 기반을 점검했다.
강화남단 개발계획에는 그린바이오와 피지컬 AI 등 미래산업 유치와 함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및 정주 기능을 결합하는 방안이 제시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신청을 했으며 현재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는 강화남단 추가 지정 요청이 보고됐고, 정부 의견을 반영해 대상 면적을 6.32㎢로 조정했다.
다만 현재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관계부처 협의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어 개발계획과 교통대책 역시 향후 협의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연내 지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관계부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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