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인천경제청장, 취임 사흘 만에 강화남단 점검…“연내 경자구역 지정 추진”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6.32㎢ 신규 지정 추진…그린바이오·피지컬 AI 등 미래산업 육성 구상 올해 상반기 지정 불발…관계부처 협의 거쳐 12월 경자위 상정 목표 길상·화도면 현장 찾아 개발계획·후속 행정절차 점검

왼쪽부터 김종철 인천경제청장, 박용철 강화군수
왼쪽부터 김종철 인천경제청장, 박용철 강화군수

김종철 제9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 사흘 만에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신규 지정 대상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상반기 지정이 불발된 가운데 인천경제청은 연내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 22일 강화군 화도면 분오리돈대를 방문해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상황과 개발 구상을 확인했다. 취임식 직후 주요 개발 현장을 찾은 김 청장은 강화남단 신규 지정 추진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은 강화군 길상면과 화도면 일원 6.32㎢를 대상으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그린바이오와 피지컬 AI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정주 기능을 결합하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35년까지로 계획돼 있다.

당초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관계부처 검토와 협의가 늦어지면서 지난 3월과 6월 열린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는 지정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부터 올해 12월 지정을 목표로 관계부처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혀왔다.

현재 지정 대상지는 관계부처 협의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따라서 강화남단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는 아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개발계획을 점검한 뒤 강화남단의 입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청장은 “오늘 현장에서 확인한 강화 남단의 강점과 특성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개발계획을 마련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관계부처와의 협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3년 경제자유구역 확대 관련 용역에 착수한 뒤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강화남단 신규 지정 절차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강화남단 추가 지정 요청이 보고됐으며, 정부 의견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면적을 줄인 6.32㎢를 1단계 대상지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을 인천국제공항과 기존 송도·청라·영종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산업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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