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의원 “유튜브·넷플릭스 구독료, 이제 국민 고정비”…유튜브 7년 새 71.5% 올라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유튜브 프리미엄 월 8,690원→14,900원…2023년 한 번에 42.58% 인상 넷플릭스 프리미엄도 14,500원→17,000원…두 서비스 연간 구독료 38만2,800원 이훈기 “요금 인상 이용자에 일방 전가되는지 점검…제도 개선 추진”

이훈기 국회의원
이훈기 국회의원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가 잇따라 오르면서 이용자가 부담하는 연간 고정비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할 경우 연간 구독료만 38만2,800원에 달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국회의원(인천 남동을)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넷플릭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웹·안드로이드 기준 월 구독료는 2019년 8,690원에서 현재 1만4,900원으로 71.5% 올랐다.

인상 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2023년이다. 유튜브는 2020년 9월 신규 가입자 요금을 8,690원에서 1만450원으로 20.25% 올린 데 이어, 2023년 12월에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58% 인상했다.

아이폰 등 iOS 기준 요금도 2019년 1만2,650원에서 현재 1만9,500원으로 54.2% 상승했다. 2023년 12월에는 1만4,0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32.29% 올랐다.

넷플릭스 프리미엄 요금도 인상됐다. 2021년 11월 월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7.2% 올랐고, 현재 넷플릭스 요금제는 광고형 7,000원, 베이직 1만2,000원,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도 인상됐다. 넷플릭스는 2025년 5월 베이직 요금을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6.3%,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을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2% 올렸다.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함께 이용하면 월 3만1,900원을 부담해야 한다. 1년으로 환산하면 38만2,800원이다.

이 의원은 OTT 이용이 일상화하면서 구독료가 가계의 고정적인 지출 항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훈기 의원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OTT 구독료는 이제 국민이 매달 부담하는 ‘국민 고정비’가 됐다”며 “OTT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된 만큼 구독료 인상은 곧바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의 요금 인상이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구조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현행 제도가 이용자 보호에 충분한지 점검하고,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약관 제도 개선 등 입법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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