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두 연수구의원 “GTX-B 청학역 지연 막으려면 시·구 공식 협의해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비류마을 변전소·환기구 설치와 공원 점용 문제 놓고 기관 간 이견 주민 간담회·실무 논의 있었지만 구체적인 협의 문서는 없어 소음·진동 저감 대책 등 쟁점 공식화해 사업 지연 막아야

박희두 연수구의원
박희두 연수구의원

GTX-B 청학역 건설을 둘러싸고 인천시와 연수구 사이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희두 연수구의원이 양 기관의 공식 협의를 통한 쟁점 정리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연수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비류마을 인근 변전소와 환기구 설치, 공원 점용 문제를 놓고 시와 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협의 결과를 문서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원녹지과는 비류마을 주민들이 환기구 등의 소음과 진동을 우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저감 대책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그동안의 협의 기록 제출을 요청하자 관련 논의가 구두로 이뤄져 구체적인 문서가 없다는 답변이 나왔다.

박 의원은 시와 구가 5~6차례 주민 간담회와 별도 실무 논의를 진행했더라도 결과가 문서로 남지 않으면 기관별 설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원 점용 허가와 철도사업 추진 권한이 서로 다른 기관에 걸쳐 있는 만큼 책임 소재를 두고 논의하는 사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공원녹지과는 시가 소음과 진동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민에게 제시할 구체적인 조치계획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건설교통국장도 기존 환기구의 소음 민원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시와 구가 공개적인 협의를 통해 쟁점을 정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다만 회의에서 언급된 청학역 노선 취소 가능성은 확정된 결정이 아니라 사업 지연을 우려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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