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e음’ 대행사로부터 534억 규모 지역상생 이끌어내

의정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산업경제위, 행정사무조사 통해 운영 구조 전반 재설계 전환점 마련 코나아이, 2028년까지 장학·복지·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공헌 명문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대행사가 인천에서 거둔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대규모 상생 방안이 확정됐다. 그간 운영대행사의 막대한 수익 대비 지역 기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천e음 사업이 시의회의 강도 높은 행정사무조사를 거쳐 공공성을 강화하는 구조로 재편된 결과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는 5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로부터 ‘인천e음(코나아이) 불법·부정행위 관련 행정사무조사 처리결과’를 보고받고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의 핵심은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계약 조건으로 명문화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534억 원 규모의 지역상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헌사업 분야는 ▲교육·장학 ▲돌봄·복지 ▲문화·체육 ▲소상공인·청년 지원 ▲지역 안전·환경 개선 등이다. 특히 배달 및 유통 기반 지원 등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 지원 사업도 포함되어 있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 사업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끈질긴 추궁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특히 신성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행정사무감사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대행사에 대한 회계·재무 검증 체계의 부실함과 관리·감독의 한계를 집중 타격해왔다.

신 의원은 개선안으로 ▲금융회사 수준의 회계 검증 체계 구축 ▲공동 특허 관련 인천시 권리 보호 방안 ▲지역상생 기여 사업 의무화 ▲지역화폐 사업 관련 수의계약 금지 내부 기준 마련 등을 강력히 주문했고, 시가 이를 수용하면서 500억 원대 상생안이 공식화됐다.

신 의원은 “지역화폐 사업자가 인천에서 얻은 이익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구조를 바꿔낸 것은 분명한 의정 성과”라며 “앞으로 특허 권리 관계와 경제적 효과 분석까지 투명하게 관리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이 되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곤 위원장(국민의힘, 서구3) 역시 “이번 사례는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인천에 이익이 돌아오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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