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관광공사가 올해 4분기 운영 등을 위해 요청한 추가경정예산 20억원이 인천시의회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공사의 조직 운영과 경영 개선, 자체 수익원 확보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5일 인천관광공사가 제출한 20억원 규모의 4분기 추경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공사 내부 갈등과 조직 운영 문제가 지적됐다. 구성원 간 징계나 직무배제를 요구하는 등 내부 갈등이 이어지면서 조직 운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 구조도 도마에 올랐다. 인천관광공사는 하버파크호텔과 송도컨벤시아 등 일부 위탁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자체 수익사업이 제한적이어서 운영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본예산에서 운영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추경을 통해 부족분을 보충하는 예산 편성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다’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영성과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장수진 인천시의원은 “인천관광공사는 경비 절감이나 경영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 않은 채 조직 내 갈등만 일으키고, ‘시에서 부족한 예산을 채워주겠지’라는 안일한 태도에 빠져있다”며 “강력한 조직 쇄신과 자체 수익원 발굴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예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 삭감으로 인천관광공사는 조직 운영 정상화와 경영혁신, 자체 수익원 확보 등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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