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주 인천시의원 “인천대공원 캠핑장 8년 연기·냄새 민원… 운영방식 근본 재검토해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0일 시의회 시정질문서 인근 아파트 주민 8년간 겪은 생활불편 지적하며 실질 대책 요구 오는 10월 31일 사용·수익허가 종료 맞춰 차기 운영자 선정 공고 일시 보류 확정 인천시 “주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거쳐 캠핑장 부지 활용·기능 재정립 추진”

이연주 인천시의원
이연주 인천시의원

개장 이래 8년 넘게 숯불 연기와 냄새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의 차기 운영자 선정 절차가 전격 보류됐다.

개장 이후 8년 넘게 숯불 연기와 냄새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의 차기 운영자 선정 절차가 전격 보류됐다.

인천광역시가 시의회의 지적을 수용해 기존 운영방식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결정하면서다.

인천광역시의회 이연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남동구 제5선거구)은 10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대공원 캠핑장 운영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장기간 겪어온 생활불편 문제를 집중 지적했다.

2013년 개장한 인천대공원 캠핑장은 남동구 장수동 일원(3만 1,687㎡)에 103면의 야영시설을 갖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불과 300m 거리에 795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숯불·바비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시는 그동안 장작 판매 제한, 수목 식재 등 차단 대책을 시행했으나, 연기·냄새의 발생 원인을 직접 줄이기보다는 외부 확산을 완화하는 미봉책에 머물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연주 의원은 오는 10월 31일 자로 예정된 민간 위탁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종료 시점을 언급하며, 단순한 차기 운영자 공고 절차 진행에 앞서 공간 운영방식과 기능 전반에 대한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목 식재 등 기존 저감 대책의 한계를 인정하고 취사방식, 시설배치, 운영방법을 전면 재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가족 중심 휴식공간, 물놀이·체험 공간, 문화·예술 연계 공간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근본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누리는 휴식도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집에서 누려야 하는 평범한 일상 또한 똑같이 소중하다”며 “앞으로 누가 운영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먼저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이 의원의 발언 취지에 공감하며, 차기 운영자 선정 공고를 일시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사용·수익허가 종료를 계기로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이용객 설문조사를 거쳐 8년간 누적된 민원을 해결하고 공간 활용 방안을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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