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10년 미운영’ 크린넷 해법 찾는다…주민 토론회 개최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김광훈·최은주 의원, 19일 영종구청서 주민 토론회 운영 여부부터 비용·관리 주체·향후 활용 방안까지 논의 아산시 사례 공유…LH 관계자도 주민 질의 답변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 주민 토론회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 주민 토론회

10년 넘게 가동되지 않은 인천 영종지역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주민들이 직접 해법 찾기에 나선다.

크린넷은 아파트 등에서 배출한 생활폐기물을 지하 관로를 통해 집하시설로 자동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영종지역에도 관련 시설이 설치됐지만 장기간 운영되지 않으면서 시설의 실효성과 유지·관리, 향후 활용 방안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논란의 핵심은 사용하지 않는 시설을 계속 설치해야 하느냐는 문제다.

영종하늘도시 지구단위계획 등에 따라 건축 과정에서 크린넷 관련 시설 설치가 필수로 지정돼 있어, 건축주와 주민들은 실제 운영되지 않는 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비용 부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크린넷을 다시 가동할지를 넘어 운영이 가능한지, 운영한다면 누가 관리하고 비용은 누가 부담할지, 운영이 어렵다면 기존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같은 쟁점을 주민들이 직접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광훈 인천시의원과 최은주 영종구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30분 영종구청 10층 대강당에서 ‘인천광역시 자동집하시스템 크린넷, 주민의 목소리로 미래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크린넷 정상 운영 가능성 ▲운영비용 및 관리 주체 ▲미운영 시설의 향후 활용 방안 ▲건축 과정에서의 설치 필요성 등을 주요 쟁점으로 다룰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사례도 논의한다. 패널로 참석하는 김미영 전 아산시의원은 아산신도시 크린넷 문제를 의정활동 과정에서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설치비 부담과 운영·인수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소개한다. 아산 배방지구 역시 크린넷 설치 이후 운영과 관리 주체를 놓고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LH 관계자도 토론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최은주 의원은 “크린넷을 잘 아는 주민뿐 아니라 새로 영종에 이사 온 주민들도 크린넷이 무엇이고 우리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 참여를 당부했다.

김광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크린넷을 무조건 운영하자거나 폐기하자는 결론을 정해놓은 자리가 아니다”라며 “10년 넘게 운영하지 않은 크린넷을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가장 이익인지 주민들과 함께 답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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