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장 역사문화 공간, 쇼핑·공연·예술 결합한 ‘야간관광 무대’ 변신

문화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인천시·관광공사, 12일부터 ‘제물포 문라이트 마켓’ 및 ‘Drink & Draw Night’ 개최 ‘2026 인천 야간관광 콘텐츠 공모’ 당선작… 민간 주도 지역 특화 야간 자원 발굴 51개 로컬 브랜드 마켓, 개항로 맥주와 자화상 그리기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 다채

제물포 문라이트 마켓·Drink & Draw Night
제물포 문라이트 마켓·Drink & Draw Night

인천 개항장의 역사문화 공간이 쇼핑과 공연, 야간 산책, 예술 체험을 하나로 결합한 참여형 야간관광 무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2일부터 개항장 일원에서 '2026 제물포 문라이트 마켓'과 'Drink & Draw Night'를 본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두 프로그램은 민간 주도의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된 '2026 인천 야간관광 콘텐츠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결실이다. 접수된 11개 사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3개 콘텐츠에 포함되어 인천의 대표 야간 자원으로 선보인다.

'2026 제물포 문라이트 마켓'은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오후 3시~9시)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오늘밤, 제물포(Tonight, Jemulpo)'를 슬로건으로 개항장의 역사적 공간과 현대적인 로컬문화를 결합한 야간 문화마켓으로 꾸려진다.

마켓에는 수공예, 빈티지, 패션·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플라워·가드닝, 로컬브랜드 등 총 51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별 스토리와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스토리형 셀러 마켓’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DJ 공연(오후 3시~)과 재즈·밴드 공연(오후 6시~), 자연물을 활용한 소품 제작 및 가드닝 등 친환경 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야장 형태의 휴게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Drink & Draw Night'도 마련된다.

  • 1차 진행: 12일(금) / 영화 '수리남' 촬영지인 '제로카공업사'

  • 2차 진행: 19일(금) / 대한민국 최초 서구식 근대공원인 '자유공원 야외광장'

  • 운영 시간: 오후 6시 30분 ~ 오후 10시

참가자들은 개항장 일대의 역사문화 공간과 노포, 로컬브랜드를 둘러보는 '개항로 나이트 투어'를 마친 뒤, 야외에서 개항로 맥주를 즐기며 이젤과 캔버스, 목탄 등을 활용해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다.

지역 예술가가 가이드로 함께 참여해 초보자도 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우며, 완성된 자화상 120점은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브라운핸즈 개항로'에서 '자화상 아카이브 전시'로 고객들에게 공개된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이 단순히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걷고, 즐기고, 그리며 인천의 밤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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