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태 미추홀구의원, ‘승학산 진입로 차단’에 대책 촉구… 군·지자체 상생 협의 제안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8일 제298회 정례회 5분 발언… 군부대 차량 전면 통제 따른 주민·생활체육인 불편 지적 예비군훈련장 주차장 제한적 공동 사용, 차단기 기반 등록차량 출입 등 실질적 대안 제시

장현태 미추홀구의원
장현태 미추홀구의원

미추홀구의회 장현태 의원(주안1·2·3·4·7·8동)이 승학산 일대 군부대의 진입로 차량 출입 전면 통제 조치와 관련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구 집행부에 촉구했다.

장현태 의원은 8일 열린 제29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구민들의 산책과 휴식, 생활체육 공간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승학산이 최근 군부대의 차단시설 설치 및 평일 주간 차량 통행 전면 제한으로 이용이 대폭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총연장 8.9km의 승학산 둘레길은 2008년부터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산림 휴양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내부에 위치한 승학산 배드민턴장은 월평균 2,600여 명의 구민이 찾고 있는 핵심 생활체육 거점이다. 그러나 지난 8월 3일 인접 군부대가 국방부 소유 부지 관리 등을 이유로 진입로 일대에 차단봉을 설치하고 평일 주간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면서 구민들의 차량 접근이 어려워진 상태다.

장 의원은 “승학산 일대는 군의 시설 관리 및 훈련이라는 공적 기능과 주민들의 휴식·생활체육이라는 공적 필요가 오랜 시간 공존해온 장소”라며 “어느 한쪽에 책임을 묻기보다는 변화된 여건에 맞춰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용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 안보 및 훈련 필요성을 존중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3가지 구체적인 행정 대책을 제안했다.

우선, 차량 진입 통제가 결정된 경위와 명확한 처리 기준을 주민들이 상세히 알 수 있도록 미추홀구와 군부대가 합동 안내 체계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둘째로, 평소 비어있는 예비군훈련장 주차 공간을 활용해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배드민턴장 이용 시간과 군 훈련 시간을 고려한 제한적 공동 사용 ▲진입로 내 불법주차 단속 강화 ▲차단기 설치를 통한 등록차량 중심의 출입 관리 등을 적극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단기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대체 주차 공간 및 보행 동선 마련 ▲국방부와의 공식 사용 협약 체결 ▲별도 진입로 확보 가능성 검토 등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을 주문했다.

장현태 의원은 “주민의 권리를 지키며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지방행정의 조정과 협력 역할”이라며 “승학산이 구민 모두가 편안하게 찾는 공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집행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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